초고령 사회 대비 1만5천 의사 ‘한자리’
초고령 사회 대비 1만5천 의사 ‘한자리’
의협, 제 34차 종합학술대회 개최 … '고령사회와 미래의학' 주제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6.2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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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을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 국민이 더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의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고령사회와 미래의학’을 주제로 제 34차 종합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29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등록인원은 사전등록 7500여명을 포함해 1만5000명에 이른다.

▲ 의협은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고령사회와 미래의학'이라는 주제로 '제 34차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3년마다 열리는 종합학술대회는 의료현장의 최일선인 동네 병의원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개원의는 물론 수술실과 연구실에서, 또한 대학 강단에서 중증질환자들의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병원의사 및 대학교수가 함께 한다. 한국의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전공의와 의대생도 참여, 학문적 가치와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공유한다. 

김동익 조직위원장(대한의학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100세 시대라고 불리우는 요즘 사회적으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의 도래에 앞서 예측 가능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의료계와 국민이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에서 주제를 이렇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령화라는 우리 사회의 시대적인 변화에 발맞춰 우리나라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 대회가 의사만의 잔치로 끝나면 안되기 때문에 의대생, 의대지망생, 전공의, 의료정책 기반자, 매스컴까지 포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많은 의사회원을 비롯한 국민들까지 함께 공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김동익 조직위원장(대한의학회 회장)

이날 학술대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추무진 의협회장은 “의사와 국민이 함께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며 의사들이 진료실 문을 나와 국민과 함께 손을 잡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며 “시대적인 변화에 맞춰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강하고 건강함을 지향하는 의료계에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추무진 의협회장

이영찬 복지부 차관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가 양적·질적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보건의료인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보건의료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크고 일자리 양산도 큰 분야이기 때문에 정부도 의료계와 동반자라는 마음을 갖고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의사들의 좋은 아이디어, 서울시 정책에 반영”

서울시도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좋은 정책 제안이 있다면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국사회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했지만 큰 준비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태에서 정책과 대안을 마련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오늘 이 대회에서 나오는 좋은 정책적 제안과 아이디어는 서울시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것이며 의사단체 및 의과대학 모두와 충분히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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