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다이어트용 한약 속 마황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26일 최근 한 방송사가 보도한 ‘다이어트 한약 속 마황의 안전성’에 관한 문제 제기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의협 측은 “전국의 한의원과 한의의료기관은 미국 FDA와 대한한방비만협회의 에피드린 권장량(150mg)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보도내용에 대한 문제 역시 지적했다. "감기약의 에페드린 권고량(61.4mg)과 다이어트용 약품 권고량(150mg)이 다름에도, 감기약 기준 1일 권고량에 맞춰 에페드린을 과다 사용했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한의협은 “마황은 잘못 복용할 경우, 가슴의 두근거림, 숨참, 발한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한약재이므로 반드시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황은 주요 성분인 에페드린 성분의 열대사 촉진제로, 심박 수 증가에 따른 심박출량 증가와 말초혈관 수축을 통한 에너지소모량 증가·식욕 억제·피로 감소·운동수행능력 향상 등의 효과를 보여, 다이어트 한약의 재료로 널리 쓰이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