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부족하면 조기 사망위험이 2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의과대학 세드릭 갈런드 박사(예방의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발표된 비타민D 혈중수치와 사망률을 분석한 총 32편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관련 논문은 미국 공중보건 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12일자에 소개됐다.
분석 결과, 혈액 속의 비타민D를 나타내는 ‘혈중 25-하이드록시비타민D’(비타민D 대사산물) 수치가 30ng/ml 이하인 사람은 그 이상인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섭취한 칼슘과 인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골다공증 등의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타민D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기 때문에 ‘햇볕 비타민’이라고도 불린다. 이를 통해 비타민D의 90%가 공급된다.
식품 중에는 기름 많은 생선, 간, 계란 등에 다량 함유돼 있으며 비타민D가 첨가된 시리얼과 우유, 비타민D 보충제를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14개국 주민 총 56만6538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평균연령은 55세, 추적조사 기간은 평균 9년이었다.
한편, 비타민D는 전립선암 - 간암- 대장암 등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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