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사무장치과를 몰아내고 치과건강보험 보장성을 대폭 강화하면 상업화로 황폐화된 치과계를 바로 잡을 수 있을까?’란 질문의 해답을 찾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박성표·정달현)는 최근 발간된 『이상한 나라의 치과』(도서출판 개마고원)의 저자들을 초청해 오는 31일 오후 5시부터 서울 가산동 건치회관 강당에서 출판 기념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부산치대 강신익 교수, 원광치대 이흥수 교수, 강릉치대 정세환 교수, 김철신 전 치협 정책이사 등 공동저자들은 ‘이튼튼 나라의 치과’로 바꾸기 위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상한 나라의 치과』는 치과에 대한 국민들의 오해와 궁금증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풀어주고 의료민영화 등의 사회적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상업화로 인해 병든 의료계에서 치과를 찾는 국민들의 고충을 풀어주면서 보다 근본적인 의료개혁의 지향점을 살펴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성표 건치 공동대표는 “건치는 보건의료계에 불어닥친 의료민영화·상업화의 바람을 막기 위한 반대운동을 벌여오고 있는데, 이는 치과계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치과를 찾는 혹은 문턱을 넘지 못하는 많은 환자들의 고충은 바로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상업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국민들에게 의료민영화를 쉽게 설명해주는 키워드가 바로 치과진료”라며 “이번 토크콘서트는 상업화로 황폐화된 치과계를 바로잡을 해법을 찾고 대한민국 보건의료계의 상생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