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보건복지부 선정 서울지역 외상전문의 집중육성 수련병원으로 선정됐다.
복지부는 26일 외상전문의 집중육성병원 사업 참여자 선정 공개 모집에 응모한 4개 병원(서울대, 연세대 세브란스, 고려대 구로, 서울삼육) 중 고대구로병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대구로병원은 권역외상센터에 준하는 국고운영비 지원 및 중증외상환자 우선 이송, 군의관 파견수련 등 외상전문의 집중육성 수련병원으로써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의 지원을 받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고대구로병원은 우수한 외상 지도전문의가 있고 ▲서울 내에서 상대적으로 의료자원이 취약한 서울 남서방면에 위치한 점 ▲인근이 공단 지역으로 외상환자 발생이 많다는 점(구로구·영등포구 외상환자 발생 1위) ▲병원이 외상분야에 대한 투자의지를 명확히 밝힌 점이 선정에 핵심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외상전문의 양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전문의 책임 하에 중증외상환자를 많이 보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 내 외상환자 진료 수준 자체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외상 전문의 육성을 위해 인적자원이 풍부한 서울에 외상전문의 집중수련병원 2~3개소를 지정하고 지원해 외상전문의를 최대한 배출한다는 계획으로 사업 참여자 공개 모집을 실시한 바 있으며, 어제(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소재 지역응급의료센터급 이상 30개 병원을 대상으로 재공모 과정을 거쳐 4월 내로 1~2개소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