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회장 선거 최남선 후보 1차 공약 발표
치협 회장 선거 최남선 후보 1차 공약 발표
  • 박원진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4.03.18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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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섭 캠프가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29대 회장선거에 나선 최남섭 예비후보 측은 17일 서울 교대역 인근 선거사무소에서 캠프 개소식을 갖고 ‘통합캠프의 3통(소통·관통·형통) 공약’으로 명명한 1차 공약을 내놓았다.

▲ (왼쪽부터)안민호, 최남섭, 박영섭, 장영준 예비 회장단이 1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소통으로 관통해 형통 이룬다

최남섭 캠프는 ‘소통, 다가오는 공약’으로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스마트한 소통(One Stop Service), 민원 통합관리, 임원들의 찾아가는 소통 △여성회원 휴직기간 협회비 납부 배려, 임원 증대, 생활형 강좌 제공 △청년위원회 신설, 30대 이사 등용 등을 약속했다.

장영준 부회장 후보는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여성회원들을 위해 연령별로 육아, 교육, 자녀결혼 등 강좌 모임을 구상하고 있다”며 “청년위원회를 통해 젊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통, 든든한 공약’에는 △사무장치과 종식, 의료영리화 저지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등 협회조직 체질개선 △회원 및 환자정보 보안강화를 위한 IT부서 확대 개편이 포함됐다. 개원가의 생존을 위협하는 외부환경을 정면돌파하기 위해서다.

최남섭 회장 예비후보는 “불법네트워크치과와 판박이 방식인 의료자회사의 폐해에 대해 관계부처에 이의를 제기했고 공감대도 형성된 상황”이라며 “이미 구성돼 있는 민·관·의 협의체를 활성화시켜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형통, 내가 좋아지는 공약’으로는 △치과대학 입학정원 10% 감축 △건강보험 원스톱서비스 제공을 통해 치과의사의 생존권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 문지현 통합캠프 대변인
박영섭 부회장 후보는 “의과처럼 5% 이내를 명시화해 정원외 입학 3.4% 감축, 외국치대 출신 예비시험 난이도 조절을 통한 1~1.5% 감축, 사회적 합의를 통한 5% 감축으로 치대 정원을 10% 줄이겠다”며 “다른 후보들에 비해 가장 현실성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캠프 문지현 대변인은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경영개선’에 두고 수익창출, 보험,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며 “내가 좋아지는 정책(형통)이 실현되려면, 굴하지 않는 든든한 정책(관통)과 함께 회원들에게 다가가는 정책(소통)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캠프 측은 순차적으로 발표되는 정책공약에 3통의 개념을 더 풍부하게 담아낸다는 전략이다. 2차 공약에는 경영환경 개선과 수익창출, 건강보험, 해외진출을 포함한 일자리 창출, 선거제도 개선, 전문의제 개선 등에 관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초보냐 베테랑이냐

▲ 축사를 전하고 있는 김세영 치협회장
한편 이날 열린 최남섭 통합캠프 개소식에는 김세영 치협회장, 정철민 서치회장, 정재규 치협 고문, 김광식 고문, 이수백 고문, 안정모 치협 대의원 부의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초보, 장롱 면허자에게 운전대를 맡길 건가, 베테랑에게 집까지 편히 모셔달라고 할 것인가”라는 물음으로 이번 선거를 대리운전에 빗댄 김지학 선대위본부장은 “지금껏 야권후보가 회장에 당선된 적이 없으며, 이는 안정을 원하는 회원들의 뜻을 반영한 것”이라며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인물은 오직 최남섭 후보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재규 고문은 “이번 선거는 쉽게 끝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최남섭 후보의 회무능력은 이미 검증됐고 부회장 후보들도 전문가 수준이다. 선거 이후에도 화합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각 캠프 개소식에만 참석하는 것으로 원칙을 정했다는 김세영 회장은 “후보들 모두 고독하고 무한책임을 느끼는 자리임을 되새기고,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으로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선거를 치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최남섭 후보를 지지한다는 11개 치과대학 대표들이 나와 최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 11개 치과대학 대표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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