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화학연구소가 게놈분석데이터를 공개했다.
연구소는 지난 수년간 6000개 이상의 게놈분석데이터를 쉽게 열람하고 비교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 ‘ZENBU’를 개발해 왔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 무료로 공개되는 이 시스템은 여러 국제연구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게놈분석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DB)로 활용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DB를 바탕으로 게놈상의 어느 위치에서 어떤 종류의 유전자와 RNA의 활성이 높아지는지 등을 구별할 수 있다. 또 연구에 사용하는 데이터의 선택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연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대한 게놈배열 데이터에서 의미있는 정보를 찾으려면 고급 컴퓨팅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ZENBU를 이용하면 계산이나 수리적 테크닉이 없는 의학연구원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전세계 의학계는 차세대 시퀀서의 등장으로 게놈배열을 빠르게 파악하는 기술이 확보되고 있어 이화학연구소의 이번 게놈분석데이터 공개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