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의료제품 개발사인 스리디매트릭스는 췌장을 재생시키는 기술에 관한 특허를 미국에서 취득했다.
동사는 입체구조의 젤이 특수 펩티드를 발판으로 세포를 배양하는 췌장 재생기술 특허를 오카야마대학과 공동으로 출원하여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기술은 평면상의 배양면에서 배양하는 기존 방법과는 달리, 계대배양을 거듭해도 세포의 기능이 손상되지 않고 랑게르한스섬(이자 전 부위에 걸쳐 곳곳에 산재해 있는 내분비세포의 덩어리)을 배양할 수 있다.
스리디매트릭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체 조직화 펩티드’는 친수성 부분과 소수성 부분을 겸비한 ‘양친매성(両親媒性) 펩타이드’로 구성돼 혈액에 닿으면 입체구조의 나노섬유를 즉시 형성하여 젤 형태가 된다.
연구진은 이 기술로 랑게르한스섬을 배양하면 평면상의 배양면에서 계대배양할 때 문제점으로 나타났던 세포의 기능 상실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성과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재생의료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