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O가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의 최첨단 치과 임플란트 기술들’로 내년 EAO 코리안 세션을 위한 예행연습을 가졌다.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KAO)가 지난 15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개최한 2013 추계학술대회는 내년 9월 EAO 코리안 세션에서 진행할 주제를 미리 점검해보는 자리이기도 했다.
KAO측은 “추계학술대회는 EAO가 원하는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코리안 세션에서 발표할 내용과 비슷하게 다뤘다. 이번 학술대회를 바탕으로 여러 학회의 도움을 받아 수정, 보완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최병호 교수(연세대)는 ‘cone beam CT’와 ‘computer planning software’를 사용한 임플란트 식립 위치와 방향을 결정하고, 방향대로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게 수술가이드를 제작해 이용하는 컴퓨터가이드 플랩리스 임플란트 시술을 선보였다. 최 교수는 환자의 편리함과 수술의 정확도를 모두 향상시키기 위해서 새로운 발상과 합당한 수술키트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플란트 수술에서의 컴퓨터 기술 응용에 관한 학술체계적 검증’을 다룬 이성복 교수(강동경희대)는 9가지 정적 이미지 유도 시스템에 대한 1941개 컴퓨터 이용 수술법을 최소 12개월 관찰 결과 평균 실패율2.7%, 수술 또는 보철과 관련된 합병증 및 예상치 못한 상황이 36.4%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 입구에서의 평균 오차가 1.12mm, 근단부에서의 평균 오차가 1.39mm가 일어났으며 치아와 점막 지지 유도가 골 지지 유도보다 정확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긴 기간의 임상 데이터 및 랜덤한 임상 시도가 서로 다른 요소들이 기술의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 교수는 “2008년 ITI 리뷰에서 결론내렸듯이 컴퓨터를 이용한 수술이 전통적 방식보다 안전성, 식립 결과, 질별 발생률, 효율 면에서 더 우수하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최근까지의 연구동향 및 진행 중인 연구와 치아기원 골이식재의 학문적 기반 및 임상적 유효성을 보고했다. 함병도 원장(카이노스 치과)은 비강의 크기와 위치가 특이하게 정상 범위를 벗어난 경우와 임플란트 시술로 수복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참석자에게 새로운 지식을 전달했다.
‘지르코니아 세라믹의 현재와 미래’를 강연한 한중석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는 ▲External & Internal type connection의 장단점 ▲UCLA abutment type vs 중간 abutment 사용시 보철적 관점 ▲임플란트 보철물의 안정성 - 적정 torque ▲임플란트의 교합 재구성의 조건 등을 다뤘다.
이준석 원장(시카고치과)은 최근 치과용 임플란트의 각 부분에서 다양한 변화로 보철물 형태도 변형된 몇 가지 증례로 전치부 임플란트 매식 위치에 따른 상부 보철물의 형대 및 주위 조직에 나타나는 문제점을 재료적, 공간적 측면에서 고찰해봤다.
허영구 원장(보스톤치과)는 ‘다양한 임플란트 합병증의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치과기구들’을, 권용대 교수(경희대 치전원)는 ‘비스포스포네이트 복용환자에서 동화작용적 접근: 합병증의 처치와 예방’을 설명했다.
임영준 총무이사는 “연자 자격을 개방했다. 임플란트 관련 학회와 단체에 추천 공문을 발송한 상태”라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8명의 연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AO는 내년 1월 중 산하에 ‘2014 EAO 코리안 세션’을 전담하는 사무국을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