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보철학회 풍성한 학술향연 만끽
치과보철학회 풍성한 학술향연 만끽
추계학술대회서 총의치·임플란트 급여화 등 다뤄
  • 구명희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3.11.26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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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완전틀니에 이어 올해 7월부터 시행된 75세 이상 부분틀니 보험급여화와 더불어 내년 시행될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 정책에 따라 보철학회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치과보철학, 미래를 향한 준비’란 주제로 치과보철학의 현재를 돌아보고 발전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임순호)는 지난 23,24일 양일간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최근 연구 동향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연구논문을 비롯해 인정의 임상발표, 건강보험 등 치과계에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의치와 국소의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총출동해 1500여 명의 회원을 만족시켰다.

▲ (왼쪽부터)대한치과보철학회 곽재영 학술이사, 허성주 부회장, 임순호 회장, 한동후 차기회장, 한중석 부회장, 유동기 공보이사
총의치 보험 1년 후 … 집중조명

우선 총의치 보험 후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전반적인 임상과 보험을 살펴볼 수 있는 강연을 배치한 점이 돋보였다.

곽재영 학술이사는 “총의치 보험 후 1년, 그리고 6개월 정도 경과한 국소의치 보험에도 적용 가능한 학술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치과보철학의 최신 화두인 심미보철과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깊이 다뤄 회원들이 임상 치료에 많은 도움을 얻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의치 보험 후 1년, 비법 전수’란 심포지엄에는 이진한 교수와 박찬진 교수가 연자로 나서 궁금증을 풀어냈다.

이진한 교수(원광대 치과보철학)는 ‘의치 유지관리에 관한 실전 테크닉’을 다뤘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레진상 완전틀니 보험화의 급여대상부터 의치의 유지관리 중요성까지 꼼꼼하게 짚었다. 특히 환자가 의치를 장착한 후 불만을 나타내도 재제작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작 전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험 5단계에 맞는 제작 편하게 하기’를 강연한 박찬진 교수(강릉원주대 치과보철학)는 무치악환자를 위한 보철치료인 총의치 임상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사항을 진료단계별로 나타냈다.

‘고정성 보철, 심미에 대한 쉬운 해법’란 연제로 환자 입장에서 심미치료 효과적으로 해결하기를 전수한 이승규 원장(4월31일 치과)은 ▲보철 후 잇몸이 검게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한 고려사항 ▲신경치료를 피하기 위해 삭제량을 줄여 수복물 제작 공간이 부족해 심미적인 색조 재현이 어려워지는 경우의 해결법을 제시했다.

장원건 원장(마일스톤스치과)은 ‘審美 쉽게 접근하기’를 통해 ▲Practice and Cultivate ▲Harmony and Articulate ▲Trust and sell yourself 원칙을 전제로 적용방법을 환자의 증례와 함께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했다.

미래를 향한 준비 ‘임플란트 급여화’

내년부터 시행되는 임플란트 급여화에 대비해 프로그램을 탄탄하게 구성한 보철학회의 배려도 눈이 띄었다. 권용대 교수와 박상원 교수는 ‘임플란트 보험화 시대, 밝은 미래를 위한 준비’란 연제로 심포지엄에 나섰다.

권용대 교수(경희대 구강악안면외과)는 노인환자에 대한 올바른 전신적인 평가를 통해 어떤 환자를 일차진료 수전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지, 어떤 환자를 내가 보지 않고 의뢰해야 하는지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상원 교수(전남대 보철학)는 “내년엔 75세 임플란트 보험이 시작되지만 65세로 낮아지는 2016년부터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임플란트 보험을 준비하면서 보철학 관점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을 함께 고민했다.

▲ 임순호 회장
국제 학술대회 못지않은 해외연자를 초청해 임플란트 표면처리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차세대 표면처리 기술의 학문적 성취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일본 의치 임상 전문가인 아베 교수는 한·일 양국의 의치제작의 차이점과 장단점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한·일 의치시술을 접목시켰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끝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임순호 회장은 “내년 7월1일부터 시행되는 임플란트 보험 등 임기 중에 주어진 일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공약 중 봉사활동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안타깝지만 한동후 차기회장을 비롯해 새 집행부가 새롭게 변모하고 자부심을 갖는 보철학회를 이어갈 것으로 믿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임 회장은 “회원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집단이 학회이기 때문에 그들을 대변할 줄 알아야 한다. 충분히 공부했으면 보수교육점수를 정정당당하게 인정해줘야 한다”고 피력하며 보수교육점수가 ‘시간 대비 모순적’임을 꼬집기도 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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