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치과학회 “치아도 美가 대세”
심미치과학회 “치아도 美가 대세”
2013 추계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 구명희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3.11.13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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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의 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치과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심미치과학회는 지난 10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상악 6전치, 같은결과, 다른접근’이란 주제로 2013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 중국연자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고 48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심미가 대세임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황성욱 부회장은 “어디서나 심미가 메인이다. 환자들은 예쁜 치아를 선호하고 모든 치과의사들은 심미치료를 다루고 싶어하니 관심이 커진 것 같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이 참가자들을 만족시켰다”고 소감을 전했다.

▲ 강연 중인 Masayuki Dtsukki 교수
우리나라 임상의들은 세계에서도 수준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임상 강좌들이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심미학회측은 기대했다.

일본학회와 6,7년 전부터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한 심미학회는 일본연자를 초청해 국내 심미치과와 비교하며 공유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Composite Restoration Based on Minimal Intervervention’이란 주제로 심미와 최소침습에 의한 혼합 수복을 포인트로 잡은 일본의 Masayuki Dtsukki 교수는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 심미뿐 아니라 한국의 치과, 의료분야를 매우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일본도 심미치과의 비중이 높다. 환자에게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치과의사, 위생사, 기공사로 이뤄진 4000여 명의 멤버로 학회가 구성돼 있다”며 “노년층도 전신, 심미부분에 관심이 높아져 노령화를 대비한 심미치과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소개했다.

이승규 원장(4월31일치과)은 ‘라미네이트-Think different!’를 강연하며 크라운과 라미네이트는 ▲치아 삭제 ▲색소 재현 ▲접착 방법이 다르다며 그 차이점을 소개했다.

‘전치부 심미수복에서의 레진의 역할’을 다룬 신주섭 원장(미치과)은 구치부 수복에서 레진의 역할과 케이스에 따른 전치부에서의 레진과 포셀린으로의 수복을 비교 평가했다. 환자의 구강 내·외적 상황에 따라 최적의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데 레진이 가진 의미를 살펴봤다.

‘6전치의 치주적접근’을 소개한 박상섭 원장(리빙스톤 치과)은 전치부에서 심미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치주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할 때는 환자의 미적인 욕구의 정도를 파악하고 사전에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난이도가 높고 수술 후유증이 큰 치료를 성급하게 진행하는 것보다 협진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정문환 회장
임기 중 마지막 학술대회를 치른 정문환 학회장은 “학회가 더 발전되면 동시통역도 진행할 것이다. 해외연자를 초청하는 것도 하나의 한류라고 생각한다”며 “심미학회는 배움의 장보다 즐기고 갈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임기를 시작하며 ‘심미치과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오는 12월10일 송년회 및 심미치과인의 밤에서 첫 번째 주인공이 탄생한다.

덴티움이 후원하는 이 상은 ‘심는다, 아름다움을 싹튼다, 심미치과와 덴티움이 만났다’는 다양한 의미에서 ‘심움상’으로 이름을 정해졌다. ‘심움상’은 학술대상, 봉사상, 공로상으로 나눠진다.

정문환 회장은 “심미치과는 다른 분야와 다르게 장인정신이 많이 필요하다. 치료를 열심히 하다보면 자신만의 프라이드가 생긴다. 어려운 도를 닦는 것과 비슷하다”며 “의사를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상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30일을 끝으로 회장직을 물러난다. 치과계 관계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심미치과학회를 잘 이끌어 갈 수 없었다”며 “젊은 이사진과 눈높이를 맞춰 공감하려 했고 회원수도 30%가 늘어나는 등 회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학회가 성장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차기회장은 류재준 교수(고려대안암병원 심미치과)가 이어간다. 류 교수는 “직전 회장이 너무 잘해줘서 생각이 많아졌다. 업그레이드된 심미학회를 안정적인 구도로 지속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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