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발기부전제 '비아그라’(성분명: sildenafil)가 뒤센형 근위축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환자의 심장질환 발생을 늦추고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뒤센형 근위축증은오랜 기간에 걸쳐 근육·심장·허파의 기능이 저하되는 병으로 인도에서 안락사와 장기 기증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전 국가대표 체스 챔피언 벤카테시의 투병으로 잘알려져 있는 병이다.
몬트리올 대학의 심장학 로지어스 교수팀은 '국가과학아카데미'에 발표한 논문에서 발기부전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용량과 비슷한 용량의 비아그라를 근위축증 증상을 보이는 쥐에게 투여했더니 비아그라가 'cGMP' 분해를 막아 심장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통상 남성의 발기는 해면체 평활근과 또 이에 연관된 동맥의 이완으로 인해 해면체 내에 혈액의 증가로 인해 나타난다. 이때 필요한 것이 ‘cGMP’라는 핵산염인데 이는 ‘PDE5’ 효소에 의해 분해된다.
그러나 근육위축협회 부회장 위크박사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심장질환에 적응하는데는 좀 더 많은 실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