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2013에 1천여명 북적
CDC 2013에 1천여명 북적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3.10.28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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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치과의사들의 축제가 국제화로 첫발을 내디뎠다. CDC 본래 취지와 전통을 살리며 새로운 것을 더하자는 온고지신의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 충청북도치과의사회, 충청남도치과의사회가 주최한 ‘CDC(Central Dental Congress&Conference) 2013 중부권 치과의사회 종합국제학술대회’가 26,27일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지난 2002년 대전·충북·충남 중부 지역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취지로 시작된 CDC는 올해 열한번째를 맞았다. 다시 한 번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One more step with CDC’란 슬로건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 27일 11시 테이트 커팅식을 시작으로 ‘CDC 2013’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서서 듣는 강의… ‘웃어야 돼 울어야 돼?’

‘치과의사, 치과스태프’로만 분류된 사전등록률이 77%였고, 당일 참가 회원은 1000여 명에 달해 성황을 이뤘다.임플란트, 치주, 교정, 보험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호평을 받았다.

강연장 대부분은 강의를 듣기 위한 회원들로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동시 수용인원을 고려하지 못한 협소한 강연장 탓에 회원들이 서서 강의를 듣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 협소한 강연장 탓에 회원들이 서서 강의를 듣기도 했다.
‘소수 임플란트를 사용한 완전 무치악과 부분 무치악의 구강내 보철적 수복’을 발표한 서봉현 원장(뿌리깊은치과)의 강연에는 이른 아침부터 모인 회원들로 붐볐다.

서 원장은 소수잔존치와 완전 무치악에서의 치료계획과 진료시 고려사항, 소수임플란트를 사용한 보철적 술식 등의 장단점을 포함해 보철수복에 관한 주의점을 임상에 준해 설명했다.

그는 “소수 잔존치가 남아 있는 부분 무치악과 완전 무치악에서의 임플란트 보철 수복은 진단에서 보철물 장착에 이르기까지 많은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황을 이룬 대부분의 강연장에 비해 몇몇 강의는 업체 강의보다 참여율이 저조했다.

이상훈 조직위원장은 “조직위원회측의 판단미스다. 대전컨벤션센터 강연장 규모가 수용인원을 따라가지 못한 점도 그 이유 중 하나며, 앞으로 CDC가 고쳐 나아가야 할 부분”이라고 인정했다.

CDC만의 전략, ‘시작과 끝이 일정하지 않았던 프로그램’의 명과 암

학술대회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조직위원회는 강의시간을 어긋나게 배치해 타 지부와 차별화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업체들의 불만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강의와 강의 사이에 쉬는 시간을 길게 갖고 나머지 시간을 기자재 전시회 관람을 독려하기 위해 전시부스 관람시간도 따로 만들었다.

결과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전시장의 호황과 또 하나는 전시장 밖 로비의 혼잡.

CDC 조직위원회가 원하던 업체와 회원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시부스 효율화 전략은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 업체에는 신제품을 광고할 수 있는 강연을 배치하고 소규모 업체는 물건을 많이 팔 수 있도록 참가자들에게 기념품 대신 당일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상품권을 증정한 효과도 톡톡히 봤다.

대전컨벤션센터의 단점인 점심시간에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리는 일도 우려와 달리 없었다. 

하지만 전시장처럼 대전컨벤션센터의 로비와 테라스도 함께 붐볐다. 전시업체를 다 둘러본 회원들은 아직 시작하지 않은 강의를 기다리기 위해 오랫동안 로비에 머무르는 상황이 연출돼 조금은 아쉬움을 남겼다.

▲ CDC만의 차별화 전략인 2만원 상당의 쿠폰 증정으로 전시업체와 관람객을 만족시켰다.
“생각은 더하고 욕심은 빼자”

“올해부터 국제대회를 표방했지만 조금은 미흡했다. 내년 10월17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동학술대회를 대비해 고쳐야 될 점을 발견한 학술대회였다”고 이상호 조직위원장은 소감을 전했다.

전시회는 성공적이었다. 사전에 발표한 157개의 신청 업체에서 128개 부스 53개 업체만으로 꾸려 치과와 관련되지 않은 업체를 제외시켰다. 규모를 키우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겠다는 CDC의 자신감이었다.

부스수가 줄어 수입은 적지만 ‘실속있게 전시장을 꾸려 겉만 화려한 학술대회를 배제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실속있는 학술대회로 거듭나자’는 것이 대전·충북·충남 지부만의 특색이다.

이상훈 조직위원장은 “CDC 본래 취지에 맞게 ‘수도권 외 지방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의미를 되새기고 규모보단 회원을 위한 배려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전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지부 김기훈 회장은 “집행부가 욕심을 부리면 회원들의 만족을 얻지 못한다. 그들의 수요를 파악해 접근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석만 대회장은 “이상훈 조직위원장은 회원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 CDC가 지향하는 참여 기자재업체와의 상생, 3개 지부의 화합, 회원들과의 소통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왼쪽부터)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현수 충남지부 부회장, 곽인주 충북지부 부회장, 이상호 조직위원장, 강석만 대회장, 김기훈 충북지부 회장, 김영남 충남지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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