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가 심장마비 등 심각한 심장문제의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모그에는 ‘PM10’으로 알려진 작은 입자가 들어 있으며 유럽연합(EU)의 PM10의 안전 임계치는 입방미터 당 50마이크로그램(mcg/m3)이다.
이탈리아 브레시아의대 연구진은 브레시아에서 2004~2007년 심장문제를 일으켜 병원에 입원한 사람과 PM10의 일일 평균 농도에 대한 데이터를 비교했다.
PM10 수치에서 매 10마이크로그램이 증가하면 심각한 심장문제로 인한 입원율이 약 3% 증가했다.
남성과 65세 이상 사람들은 PM10 농도 증가에 따른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또는 심장리듬장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 심장질환으로 입원했던 사람들 역시 PM10 농도 증가로 인한 심장 문제로 입원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인체 내에 미치는 PM10의 해로운 영향은 EU의 안전임계치 수준 이하에서도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논문은 주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