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치과의사회의 행복한 고민
중부권 치과의사회의 행복한 고민
26,27일 대전컨벤션센터서 국제 종합학술대회 개최
  • 구명희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3.10.08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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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가 한걸음 더 나아가 올해부터 국제학술대회로 발돋움한다.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 충청북도치과의사회, 충청남도치과의사회가 주최하는 ‘CDC(Central Dental Congress&Conference) 2013 중부권 치과의사회 종합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6,27일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 강석만 회장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강석만) CDC2013 조직위원회는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사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강석만 회장은 “2002년 ‘대전·충북·충남 중부 지역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힘을 합치자’란 취지로 시작된 CDC가 올해 열한번째를 맞았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One more step with CDC’로 슬로건을 정했다”고 밝혔다.

CDC2013 조직위원회는 11년째 되는 해이기에 앞으로 CDC가 어떻게 발전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한 결과 올해부터 국제학술대회를 표방하게 됐다. 이미 대만,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필리핀 등 6, 7개국에서 참가의사를 전했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상훈 부회장(대전치과의사협회)은 “시작하는 단계이기에 조금은 미흡하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국제학술대회라는 타이틀로 진행하는 것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시점”이라며 성공적인 대회로 거듭나기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시작과 끝이 일정하지 못하다? “CDC만의 전략”

CDC는 학술프로그램 시작과 끝이 동일한 타 지부와는 다른 전략을 사용했다. 강의와 강의 사이 쉬는 시간이 길고 시작과 끝나는 시간이 서로 어긋난다. 어떻게 보면 의아해할 수도 있을 터.

▲ CDC2013 학술프로그램 자세히 보기

이상훈 조직위원장은 “업체들의 불만이 ‘판을 벌여놨는데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 올해는 참가자들이 기자재 전시회 관람을 독려하기 위해 전시부스 관람시간을 따로 만들고 강의시간을 어긋나게 배치했다. 또 대전컨벤션센터의 단점인 점심시간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사전 방지하기 위한 이유도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

▲ 이상훈 조직위원장
전시부스 효율화를 위해 업체와 회원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한 것이다. 작은 업체도 생각하는 CDC만의 배려가 돋보인다. 메이저 업체에는 신제품을 광고할 수 있는 업체 강연을, 소규모 업체는 물건을 보다 많이 팔 수 있도록 참가자들에게 기념품 대신 당일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상품권을 증정한다.

‘믿고 맡기는 CDC’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기자재 전시회에 참가하려는 업체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미 부스등록을 마감했지만 계약을 원하는 업체들로 CDC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홍보를 맡은 조영진 부회장은 “150여 개의 부스가 마감됐다. 신청업체보다 전시홀이 작은 관계로 부스를 정리해야 하는 고민에 빠졌다”며 “많은 업체들이 우리를 믿고 맡겨줘 고마울 따름”이라면서 연신 웃음을 보였다.

커리큘럼도 치과의사가 가장 궁금해 하는 실속 있는 프로그램들로 배치했다. 특히 급여화로 가장 화두가 되는 보험강의가 눈길을 끈다. 국제대회에 걸맞게 해외연자도 초청했다. 상하이 교통대학 오일균 교수는 ‘완전 무치악 환자의 임플란트 치료’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치과의사, 치과스태프’로만 분류…사전등록률 77%

과거 CDC는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원로회원(65세 이상)은 등록금을 받지 않았고 페이닥터는 절반의 등록비만 받아왔었다. 하지만 이번엔 등록금 면제 차등없이 오직 치과의사, 치과스태프로만 나눴다. 하지만 사전등록인원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조영진 부회장은 “어떻게 보면 집행부가 모험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욕도 많이 들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많은 분들이 등록해 성공적인 대회가 되지 않을까”라며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CDC 조직위원들은 ‘알찬 강의와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회원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이라는 자신감 하나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겉만 화려한 학술대회는 배제하고 실속있고 부담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만들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이상훈 조직위원장은 “특별한 각오는 없다. 노력한 만큼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짧은 다짐으로 중부권 지부만의 장점을 내세웠다. 또 “행사 규모가 크면 업체와 사람들이 많이 참석해 의미는 더 부각시킬 수 있다. 규모를 키우는 것도 좋지만 지금은 다양한 방법으로 새로운 공약을 내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할 때”라며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학술대회를 진행하게 것이 서로에 대한 신뢰 덕분인 만큼 이번 대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기 위해 서로를 믿고 힘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CDC2013 조직위원회 김신엽 공보이사, 임종수 총무이사, 김기홍 대외전시이사, 서영훈 홍보이사, 조영진 부위원장, 강석만 대회장, 이상훈 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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