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과 지방이 포함된 풍성한 아침 식사가 성인당뇨병 환자에게 유익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 연구진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당뇨병 학회연례회의’에서 풍성한 아침식사가 배고픔과 혈당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풍성한 아침식사와 조촐한 아침식사를 하는 그룹으로 나눠 실험에 들어갔다.
풍성한 식단은 하루 섭취 칼로리의 3분의 1 수준으로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포함돼 있다. 조촐한 식단은 하루 섭취 칼로리의 12.5%만 들어가 있다.
또, 풍성한 아침 식사를 한 사람의 3분의 1은 이전에 복용하던 당뇨병 치료제의 복용을 줄였다. 그러나 조촐한 아침 식사를 한 사람의 약 17%에서는 약물 처방이 오히려 증가했다 .
나아가 풍성한 아침 식사를 한 사람들은 하루내내 배고픔이 덜 한 상태에서 지내기도 했다.
연구진은 “단백질 등이 풍부한 풍성한 아침 식사는 굶주림 호르몬으로 불리는 그렐린의 억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얼마전에는 아침밥을 거르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온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