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세포가 iPS세포로 초기화되는 것을 막는 단백질이 발견됨으로써, 성인세포를 iPS세포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스라엘 와이즈만과학연구소 연구팀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심장질환, 관절염, 척수손상 등의 치료에 유익하게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상기와 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이 확인한 것은 전사 억제인자 복합체의 ‘NuRD’를 구성하는 ‘Mbd3’라는 단백질로, 이것은 일반적으로 성인세포를 초기 단계로 되돌리는 데 장애물로 활동하는 분자다.
단, Mbd3을 영구적으로 제거하고 제작하게 되면 iPS세포의 분화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임상에 응용하려면 초기화 때만 일시적으로 Mbd3의 기능을 비활성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제까지 피부 등의 성인세포로부터 iPS세포를 제작하는 경우, 효율성이 1% 미만으로 낮아 재생의료 분야에 응용하는 것에 어려움이 따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성과로 마우스와 인간의 성인세포를 1주일 이내에 100% 가까이 iPS세포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