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선교수 논문 "단순 유전적 조사 일 뿐"
김용선교수 논문 "단순 유전적 조사 일 뿐"
질병관리본부 주장...논문팀 외부 접촉 피해
  • 윤은경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5.07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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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지난 4일 돌연 출국한 김용선 한림대 의대 교수팀의 2004년 논문이 인간광우병과는 관련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교수의 논문은 그간 야권이나 일부 시민단체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의 이론적 틀을 제공했다.

질병관리본부는 6일 홈페이지(www.cdc.go.kr)를 통해 김용선 한림대 의대 교수팀의 2004년 논문이 당시 해외 학술지에는 한국인의 인간광우병 감염가능성은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게재됐다고 주장했다.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2004년 5월 '저널 오브 휴먼 제네틱스'에 '한국인에서의 프리온 단백질 유전자(PRNP)의 다형성'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한국인의 프리온 단백질 염기서열 129번에서 유전자형 빈도는 94.33%가 메티오닌-메티오닌형(M/M형) 5.48%는 메티오닌-발린형(M/V형) 0.19%는 발린-발린형(V/V형)으로 나타났다.

이제까지 발병한 인간광우병 환자는 M/M형이 대부분으로 일부에서 이를 논거삼아 한국인이 인간광우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처럼 높은 빈도가 인간광우병 발생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는 언급이 논문에는 없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지적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단지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유전적인 조사를 한 것 뿐으로 M/M형은 동아시아 대부분의 민족이 높다. 90년대 광우병이 이미 시작됐는데 만약 감염 가능성이 높다면 우리나라에서 진작부터 광우병 환자가 나왔어야 하지 않냐”고 반박했다.

한편 김 교수와 연구논문 공동저자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일체 피하고 있어 의구심을 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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