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석제거 보험화 대처법은?
치석제거 보험화 대처법은?
  • 구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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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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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구강보건학회 분과학회인 대한예방치과학회는 지난달 31일 연세대 치과대학에서 ‘치석제거 보험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박정란 교수를 비롯해 김영삼 원장, 이병진 교수가 연자로 나서 치위생계의 의견, 개원가, 임상 교수로서 각자의 의견을 발표했다.

▲ (왼쪽부터)김영삼 원장, 이병진 교수, 박정란 교수
‘치석제거 급여화에 따른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 박정란 교수(백석대 치위생학과)는 치석제거가 보험화된 배경부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아울러 제시했다.

그는 급여화에 따른 문제점을 다루며 치과위생사의 인력난 해결이 시급함을 환기시켰다. 또 국민 구강건강에 관한 인식을 높여 치주치료와 더불어 예방, 구강보건교육이 포함된 포괄적인 업무를 수행해 구강건강관리자 역할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원가의 입장을 대변한 김영삼 원장(사람사랑치과)은 각종 통계자료를 통해 스케일링 건강보험 전후를 비교하며 스케일링은 치석제거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단계별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상과 논문 확인결과 칫솔질만으로도 치석제거가 가능하다는 의견도 소개했다.

▲ 이병진 교수가 제시한 '스케일링 환자 검사 질문 항목'
이병진 교수(조선대 치과병원 예방치과)는 실제 치과에서 겪는 사례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가며 ‘후속조치가 없는 치석제거가 가능한가’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연간 1회로 제한된 급여화의 문제점을 꼬집고 계속 유지·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석제거술의 발전을 위해 ▲치석제거와 관련 진료 행위의 분류와 정의-완벽한 치석제거를 위한 진료기술 ▲진료계획 변경을 위한 환자 설득 ▲치면세균막 제거 행위의 추가 ▲치면세균막 관리 교육의 필요성도 알렸다.

강연 후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치석제거 보험화와 관련된 문제를 묻고 답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패널들은 “케어 전부터 예방치과학적인 프로그램까지 장기적인 치료가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겠지만 포괄적으로 길게 봐야 한다”, “치과위생사의 임상 제한에 대한 업무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는 둥의 의견을 내놨다.

청자로 참가한 조형식 교수(남서울대 치위생학과)는 보험 급여화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은 점도 있지만 치석제거제도가 시행됐을 때 어떤 방법을 수용·관리해 국민 구강건강 증진, 치과계 발전에 기여하느냐를 논의해야 함에도 제도 자체의 문제점만 거론한 점이 다소 아쉬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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