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후 생긴 통증, 근막통증후군?
캠핑 후 생긴 통증, 근막통증후군?
  • 임승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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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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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승모 과장: 중앙의대 졸업, 대한마취과학회 정회원, 現 김영수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
젊은 27세 남자가 허리와 목에 뻐근한 듯한 통증을 느낀다며 내원하였다. 여름휴가로 캠핑을 갔던 이 남자 환자는 한기가 있는 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자고 난 후 통증을 느낀다고 하였다.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끝나가면서 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데, 특히 최근에는 허리와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캠핑족이 많다.

허리와 목의 통증은 딱딱한 바닥과 낮은 기온이 원인이다. 허리와 바닥 사이에 틈이 생기면 허리의 S자를 유지하지 못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또한 낮은 기온의 바닥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근육을 경직시키고 근육통과 요통을 유발하게 된다.

캠핑은 여름휴가뿐만 아니라 짧은 휴일에도 즐길 수 있어 캠핑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요통과 근육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평평한 곳에 텐트를 설치하고, 텐트 바닥에는 두터운 매트리스나 요를 깔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바른 자세로 취침해야 하며 캠핑시 베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3~4cm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목 건강을 위해 좋다.

심하지 않은 급성 요통이나 단순 근육통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호전이 가능하지만 일주일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장기간 담에 걸린듯한 통증이 들면 근막통증후군일 수 있으니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근막통증후군은 통증 유발점에서 유래하는 통증 증후군으로 견갑대의 자세유지근과 저작근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목덜미, 허리, 어깨, 종아리 등 특정한 유발 부위 근골격의 통증을 특징으로 하며, 깊고 쑤시는 듯한 근육통이 특징이다.

근막통증후군은 간단한 주사치료로 증상 호전이 가능하며, 근막통증후군 주사치료는 통증을 유발하는 압통 위에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제를 직접 주사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초음파 유도하에 주사치료를 진행하여 혈관이나 신경에 손상을 주지 않고 압통점에 정확히 주사한다.

근막통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캠핑 전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근육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1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방법으로 건강까지 챙기는 즐거운 캠핑을 할 수 있도록 하자. <김영수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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