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효과 논문 속속 발표
아스피린 효과 논문 속속 발표
당뇨·천식·직장암 발병 줄이는등 적응증 늘어
  • 이경숙 해외의약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5.06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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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아스피린‘의 효용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갑자기 미국 등지에서 아스프린의 또 다른 효과를 증명하는 연구논문이 속속 발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아스피린을 매일 먹으면 유방암을 16%나 예방할수 있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지난 1일 미국립암연구소 연구진이 51~72세 사이의 12만7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기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모든 유방암의 약 75% 가량을 차지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발병 위험을 16%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영양분을 공급받는데 아스피린이 이런 류 호르몬의 활성을 차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연구에서는 아스피린이 당뇨병에도 좋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스페인 연구팀이 '임상내분비&대사학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스피린이 비만 환자의 혈액내 인슐린 분비량을 증가시켜 혈당을 줄이는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연구결과 아스피린이 비만 환자의 혈당을 줄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2차 연구를 통해 성인당뇨병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지 밝혀내겠다고 큰소리쳤다.

지난 3월에는 아스피린을 먹으면 천식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흉부학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2일에 1회 아스피린 100mg을 복용할 경우 10년에 걸쳐 천식이 발병할 위험이 약 10%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45세 이상의 3만7000명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연구에서 10년에 걸쳐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은 963명에게서 천식이 발병한데 비해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한 여성은 872명에게서 천식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워싱턴대 연구팀이 ‘세포생화학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험적인 항응고약물과 아스피린의 병합치료가 혈액내 혈소판을 불활성화시켜 유방암과 피부 멜라닌암의 성장및 전이 속도를 경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에는 아스피린 정기적으로 복용하면 남성들의 대장및 직장암 발병 위험을 낮출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스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이 '위장관학저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스피린의 이 같은 효과는 심장 건강을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아스피린의 용량보다 더욱 고용량이 필요하며 최소 6년 이상의 장기복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40~87세 연령의 4만7000명 남성을 대상으로 매 2년마다 아스피린 복용과 암 발병 위험인자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자료를 수집, 18년간 추적 관찰한 이 연구에서 총 975건의 대장직장암 발병자 중 아스피린을 주 당 최소 2번 이상 규칙적으로 복용한 사람들은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이 21%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아스피린은 거의 모든 병에 적응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시 출혈등 부작용이 있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헤파린, 당단백 IIb/ IIIa 저해제 또는 혈전용해제 등과 병용투여할 경우 위험성이 내재된 약들도 상당수에 이르러 무분별한 복용은 유의해야 한다.

아스피린은 전세계 90개국 이상에서 110억정 이상 팔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바이엘 아스피린을 비롯, 수종이 나와 있다. 최근 보령제약이 신개념의 '아스트릭스'를 내놓고 기존 아스피린 시장에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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