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용 환각제 '스페셜 K' 우울증 완화
나이트클럽용 환각제 '스페셜 K' 우울증 완화
릴리사의 '프로작' 복용자보다 효과 커
  • 이경숙 해외의약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5.05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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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나이트클럽등에서 환각제로 사용되고 있는 '스페셜 K(Ketamine)'가 우울증을 완화시키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5일 맨체스터대학 신경 과학자 빌 디아킨 박사는 '일반정신의학자료'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케타민Ketamine'이 눈위  오른쪽 뇌 부분에서 우울증환자들에게 과다한 orbifrontal 피질을 정상적으로 복구시켰다면서 초연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이 약물이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새로운 길을 열것이라고 주장했다.. 
 
빌 디아킨 박사는 그 뇌부분이 죄의식과 두려움, 불안감 및 가슴 두근거림같은 증상을 불러 일으키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33명의 건강한 젊은이들에게 케타민정맥주사를 놓았으며 매분마다 뇌를 스캔해 그 약의 효과를 살펴봤는데 마취제로도 사용되는 케타민이 빠른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는 원래는 케타민이 환각을 콘트롤하는 뇌부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었던 연구진에게는 놀라운 것이었다.
 
디킨 박사는 물론 그 부위에도 약간의 영향을 미쳤지만 좀더 놀라운 것은 우울증 중심부위를 사라지게 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서는 케타민이 우울증환자의 증상을  24시간후에 개선시켜 1달 정도 걸리는 릴리사의 '프로작'을 복용한 사람들보다 훨씬 빠르다는 사실을 보여줬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정확하게 어떻게해서 그런 것인지는 몰랐다. 

우리나라에서도 나이트킅럽등지에서 케타민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4월 부유층 자제들과 유명패션 디자이너들이 케타민을 흡입하면서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환각파티를 벌이다 검거된 적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케타민은 2006년 2월부터 마약류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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