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처방액 시장에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독보적 성장이 눈에 띈다.
증권가 리포트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의 7월 원외처방액(2375억원)은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하며, 시장 평균 증감률을 하회했다.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주요 외자사의 처방액을 분석해 봐도, 상당 부분이 전년 동월 대비 부진을 벗지 못했다.
하지만 베링거인겔하임은 무려 35.9%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했다.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와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가 각각 30.8% 증가한 72억원, 598.2% 증가한 5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아스텔라스제약도 양호한 성적을 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4.4%)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75억원을 기록했다.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하루날’, 과민성방광치료제 ‘베시케어’ 등을 보유한 아스텔라스제약은 전년 동월 대비 12.3% 성장하며, 일본계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처방액을 기록했다.
다른 일본계 제약사인 한국다케다제약과 한국다이이찌산쿄도 두 자릿 수 이상 성장했다.
2011년 4월 한국법인을 출범시킨 한국다케다제약은 적은 품목으로도 알찬 행보를 보이며, 7월 15.8% 증가한 58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DPP-4 억제제 ‘네시나’ 및 림프종 치료제 ‘애드세트리스’의 급여 출시가 성장폭을 얼마나 늘릴지 주목된다.
다이이찌산쿄는 25% 증가한 48억원을 기록했는데, 고혈압치료제의 전반적인 감소세 속에서도 25% 성장한 ‘세비카’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으나,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국MSD(-4.9%), 한국노바티스 (-4.5%), GSK(-16.1%), BMS제약(-3.5%), 바이엘코리아(-4%), 한국얀센(-16.7%) 등은 일제히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주요 외국계 제자사 7월 원외처방액> (단위 : 억원, %)
회사 |
2012년 7월 |
2013년 7월 |
증감률(%) |
화이자 |
299 |
287 |
-3.8 |
MSD |
281 |
268 |
-4.9 |
노바티스 |
256 |
244 |
-4.5 |
베링거인겔하임 |
145 |
196 |
35.9 |
아스트라제네카 |
165 |
175 |
6.2 |
GSK |
196 |
164 |
-16.1 |
BMS |
152 |
146 |
-3.5 |
바이엘 |
80 |
77 |
-4.0 |
얀센 |
86 |
72 |
-16.7 |
아스텔라스 |
57 |
64 |
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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