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심혈관계 및 신장 질환 위험이 있는 성인 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DPP-4 억제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의 안전성을 살펴보는 CARMELINA 임상에 첫 환자가 등록됐다고 1일 밝혔다.
미국 달라스 메디칼 시티 병원의 당뇨병 및 내분비 질환 센터장이자 본 임상 연구 연구책임자인 훌리오 로젠스톡 교수는 “당뇨병은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위험 인자이며, 만성 신장질환의 주된 원인이다. 이번에 시작한 CARMELINA 임상을 통해 심혈관계 및 신장 미세혈관 결과에 대한 약물의 안전성을 검증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CARMELINA 임상 연구는 전세계 24개국 500개 이상의 임상 센터에서 성인 제 2형 당뇨병 환자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의 일차 종료점은 치명적인 뇌졸중 및 심근경색(MI)을 포함한 심혈관계 이상으로 인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또는 불안정형 협심증(AP)에 따른 입원이 처음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이다.
신장 관련 결과는 신장성 사망, 지속적인 말기 신장 질환과 지속적인 ≥50% eGFR의 감소의 합으로 측정한다. 본 연구는 2018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의학부 총괄 수석 부사장 클라우스 두기 교수는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계속적으로 임상 연구 진행을 위한 피험자를 모집하고 추적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임상 연구는 트라젠타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계속해서 검증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임상을 통해 나타난 결과는 의료진이 임상 현장에서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적절히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