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은 DPP-4 억제제인 ‘트라젠타’(리나글립틴)가 다른 여러 대조약(위약, 글리메피리드, 보글리보스) 대비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제 3상 임상 연구 결과를 2013년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했다.
베링거인겔하임 임상연구프로그램의 수석대표인 오드 에릭 요한슨 박사는 “심혈관계 질환과 제 2형 당뇨병은 깊이 연관되어 있다. 실제로, 심혈관계 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모든 당뇨병 치사율중 50% 이상을 차지한다. 따라서, 제 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위험을 더는 증가시키지 않는 치료법을 모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맹검 시험 19건의 통합결과에 대한 사후 비교 분석에서 트라젠타(5mg: 5687명, 10mg: 160명) 또는 위약 및 다른 경구용 혈당강하제(위약: 2,675명, 글리메피리드: 775명, 보글리보스: 162명) 복합군에서 치료받은 환자 총 9459명이 포함됐다. 환자들의 누적 노출(모든 환자가 두 군 중 하나에 노출되었던 기간의 총합)은 트라젠타 투여군의 경우, 4421 환자-년수, 그리고 복합 투여군에서는 3255 환자-년수였다.
통합 분석의 일차 종료점은 심혈관계 관련 사망, 비치명적 뇌졸중, 비치명적 심근경색(MI)과 불안정 협심증(UAP)으로 인한 입원 등이었다.
안전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트라젠타 투여군에서 복합 투여군에 비해 일차 종료점에 해당하는 심혈관계 사건이 더 적게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체 대조약 치료환자의 경우 ‘18.9/1000 환자-년수’ 였던 것과 비교해 트라젠타 투여군의 경우는 ‘13.4/1000 환자-년수’로 트라젠타 투여군에서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이 더 낮았으며, 위험비 역시 0.78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