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 억제 단일제 ‘트라젠타’에 이어 복합제인 ‘트라젠타듀오’가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가 18일 유비스트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DPP-4 억제제 ‘트라젠타듀오’는 출시 3개월 만인 지난 5월 처방액 12억원을 기록했다. 전달 대비 49.5% 증가한 것으로, 먼저 출시된 ‘제미글로’, ‘온글라이자’, ‘콤비글라이즈’를 가볍게 눌렀다.
‘트라젠타듀오’는 ‘트라젠타’(리나글립틴)와 메타포르민을 합성한 복합제로, 출시 첫달인 3월 처방액은 1억원에 불과했다.
DPP-4 억제제를 순위별로 보면, 한국MSD의 복합제 ‘자누메트’(자누비아+메트포리민)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하며 49억원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단일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는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41억원을 기록하며 2위를 점했다.
3위는 ‘트라젠타’ 단일제로, 3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선두 품목인 ‘가브스’와 ‘가브스메트’를 제쳤다.
한국노바티스의 복합제 ‘가브스메트’(빌다글립틴+메트포르민)는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20억원을 기록했다.
단일제인 ‘가브스’는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한 12억원. ‘자누비아’와 마찬가지로 ‘가브스’도 단일제는 감소 추세다.
<DPP-4 억제제 원외처방액> (단위 : 억원, %)
제품(회사) |
2012년 |
2013년 |
2013년 |
2013년 |
전월 대비 |
전년 대비 |
자누메트(MSD) |
41 |
47 |
49 |
49 |
0 |
18.9 |
자누비아(MSD) |
42 |
40 |
42 |
41 |
-1.6 |
-2.5 |
트라젠타(베링거) |
0 |
38 |
38 |
39 |
2 |
- |
가브스메트(노바티스) |
17 |
19 |
20 |
20 |
1.1 |
17.1 |
가브스(노바티스) |
15 |
13 |
13 |
12 |
-2.6 |
-19.9 |
트라젠타듀오(베링거) |
0 |
1 |
8 |
12 |
49.5 |
- |
제미글로(LG생명과학) |
0 |
2 |
3 |
4 |
41.5 |
- |
온글라이자(BMS) |
2 |
3 |
3 |
3 |
0.4 |
69.5 |
콤비글라이즈(BMS) |
0 |
2 |
2 |
2 |
12.2 |
- |
지난해 12월 출시한 LG생명과학 ‘제미글로’는 전달 대비 41.5% 증가한 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BMS제약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는 ‘제미글로’에 이어 3억원, ‘온글라이자’와 메타포르민 복합제인 ‘콤비글라이즈’는 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다케다제약의 DPP-4억제제 ‘네시나’가 최근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내년 중 출시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