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비만수술을 받은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은 '심대사(cardiometabolic)' 위험이 감소하는 유전자 수정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퀘벡에 있는 라발대학 연구진은 산모의 비만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한 위장우회수술 이후 태어난 아이들의 비만이 감소하고 심대사 위험도 개선됐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5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심장혈관 경로에 관련된 유전자의 메틸화 수준을 비교해 본 결과, 위장우회수술 이후 태어난 아이들은 수술 이전에 태어난 아이들보다 비만이 적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5698개 유전자가 다르게 메틸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기에는 당조절, 염증 및 혈관질환이 포함됐다고 부언했다.
또 메틸화 수치와 유전자 발현뿐만 아니라, 메틸화 수치와 인슐린 저항 플라즈마 마커 사이의 유의한 상관관계도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립과학아카데미’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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