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24일 공정공시를 통해 2008년 1분기 매출(1556억원)은 전년동기(1494억원) 대비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26.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되었다.
동아제약측은 "이번 분기에는 자체개발신약인 '스티렌'과 '자이데나'의 매출이 증가했고 '그로트로핀', '플라비톨' 등의 전문의약품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수익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며 "매출원가율 하락과 판관비의 효율적 집행으로 인해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매출 6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는 연매출 70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지속적인 신약 개발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신제품 출시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며 "수출부문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동아제약의 1분기 실적에 대해 고무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키움증권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이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 70억원대의 의료기기사업을 정리하고도 이정도의 실적을 달성한 것은 최소 10% 정도 성장한 것으로 보아야한다"며 "예정된 ‘1조 기업’ 진입에 별다른 장벽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