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연뷰티 제품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어 해외 투자자들에게는 '황금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영 민텔(Mintel)은 지난 3월 ‘증가하는 중국 내 천연뷰티 제품 잠
재력(Mintel Beauty & Personal Care highlights growing potential for natural beauty
products in China)’ 보고서를 통해 중국 내 대표적 천연뷰티 제품인 페이셜 스킨케어가 2007년 360억 위안(약 6조5617억원)에서 2012년 650억 위안(약 11조8475억원) 으로 확대됐으며, 오는 2017년에는 1040억 위안(약 18조956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텔이 밝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페이셜 스킨케어 제품은 전체 스킨케어의 92%를 점유하는 큰 시장으로 천연뷰티 제품 수요증가는 도시화 진전과 함께 중국 시장에 투자할 기회를 물색하고 있는 해외 업체들에게 진정한 기회의 시기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중국 도시지역 여성 소비자들 가운데 90%가 식물(약초 포함) 등 천연원료가 함유된 뷰티제품들을 구입하고 있으며, 특히 30대 소비자들 중 월 소득 1만 위안 이상 고소득 계층에서는 94%가 천연뷰티 제품을 구매했다.
또 중국 소비자 중 36%는 유기농 천연 자외선 차단제가 일반화학 선스크린 제품에 비해 효능이 떨어진다는 데 동의하지 않았으며, 일반 자외선 차단제 제품에 필요한 기능으로 보습(27%)과 항노화(41%)를 꼽았다.
대다수의 중국인들은 천연뷰티 제품이 화학 합성물질을 함유한 제품에 비해 영양 효과와 토탈 트리트먼트 효과가 뛰어나 피부건강을 개선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안전성과 친환경 등을 특징으로 하는 친환경 천연뷰티 제품들이 메이저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민텔은 전망했다.
민텔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안전성을 중시하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천연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천연뷰티 제품들을 찾는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