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더계의 큰 별이 졌다. 국제보디빌딩연맹을 창설했고 ‘미스터 올림피아 대회’를 개최하는 등 보디빌딩의 세계화에 헌신해 온 조 웨이더가 23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자택에서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향년 94세.
오스트리아 출신 캐나다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조 웨이더는 보딩빌딩의 세계화 대중화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츠네거를 길러낸 일화는 유명하다. 웨이더는 1968년, 오스트리아 보디빌딩 챔피언이자 후에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헐리우드 스타 아놀드 슈워츠네거를 미국으로 데려와 아파트를 사주고 TV프로듀서들에게는 헤라클레스 역할에 적임자라고 소개하며 훗날 그가 헐리우드 스타로 자리잡게 되는 발판을 마련해준 은인이다.
웨이더의 사망소식을 접한 슈워츠네거는 성명을 내고 “웨이더는 나에게 꿈을 불어넣어주고 나를 미국으로 데려와 그 꿈을 실현시켜 주었다”며 웨이더에 대한 감사의 말을 남겼다. <국내 최초 휘트니스 전문지 몸짱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