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면 도로 교통사고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학 연구진은 ‘영국의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고속도로 등을 장거리로 운전하는 트럭 운전사가 커피를 마시면 도로 교통사고가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최근 교통사고를 낸 530명의 화물 트럭 운전사와 사고를 내지 않은 517명을 대상으로 비교분석한 결과, 상기와 같은 연관관계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카페인 음료를 마신 3분의 1 이상의 사람들 중 50%가 깨어있기 위한 목적으로 마셨다고 답했다.
졸음을 방지하기 위해 카페인 음료를 마신 운전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교통사고 가능성이 63% 줄어들었다.
이 연구결과는 연령, 수면 패턴, 운전거리, 야간 운전 일정 등의 요소를 조정한 것으로 객관성을 담보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안전 전문가들은 카페인이 졸음을 감소해 주는 대체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졸음이 오면 커피보다는 잠을 자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커피에 대한 섣부른 기대감을 일축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