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엄여성병원의 토비아스 커스 박사는 주말부터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신경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자료를 통해 45세 이상 여성 간호사 2만7798명을 대상으로 12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 결과 편두통을 1주일에 1회이상 겪는 여성은 편두통이 전혀 없는 여성에 비해 뇌줄중 위험이 평균 3배, 심장마비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편두통 빈도가 1달에 1번 정도인 여성도 뇌졸중과 심장마비 위험이 각각 45%와 64%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전에도 편두통이 있는 남녀는 혈관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온 일이 있으나 편두통의 빈도에 따라 심혈관질환 위험이 얼마나 높아지는지 구체적으로 밝힌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 몬트피오르 두통센터 신경과장 리처드 립턴 박사는 편두통이 발생하면 뇌혈류가 줄어드는 등 뇌에 상당한 변화가 발생하기때문에 편두통이 뇌졸중 위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