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은 19일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뇌졸중집중치료실을 개설하는 등 응급환자를 집중치료하기 위한 프로토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강남성모병원 뇌졸중팀은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를 비롯한 9개의 지원부서로 구성된 협진 체계를 통해 환자를 진단, 치료한다.
병원측은 "뇌졸중 전문의(신경과 뇌졸중, 영상의학과의 신경중재, 신경외과 뇌혈관 전문의)가 응급환자를 위해 24시간 대기하는 진료시스템"이라며 "급성 뇌졸중 치료지침인 ‘세인트 메리 프로토콜’(St. Mary protocol)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토콜은 응급실에 12시간 이내 발생한 급성 뇌졸중 의심 환자가 내원할 경우 신경과, 영상의학과, 신경외과 전문의의 협진에 의해 20분 이내 뇌영상을 촬영하고 피검사 등 신속한 진단과 처치를 하는 것이다.
또 3시간 이내 뇌경색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50분 이내에 정맥 내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고 환자의 질환상태에 따라 영상의학과 신경중재팀과 함께 동맥 내 혈전 용해술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뇌경색에 따른 뇌부종, 뇌출혈이 있을 경우 신경외과팀이 24시간 응급 수술을 전담하게 된다.
병원측은 "외국의 연구 결과, 일반적으로 뇌졸중집중치료실은 환자의 입원 기간 중 사망률이 감소되고, 장기적으로 기능장애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망률은 일반병동과 비교해 18% 감소하고, 사망률과 요양시설 입원율은 25% 감소, 심각한 장애로 인해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경우까지 포함한다면 29%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