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당국이 경기도 화성지역에 광견병 주의보를 내렸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지난 16일 경기도 화성지역에 광견병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발생지역에 광견병 주의보를 발령하고 해당지역 주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들어 화성시에서만 5건의 광견병이 발생했다.
광견병은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서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으며, 광견병에 감염된 동물에게 물린 후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이에 검역당국은 ▲해당지역 가축사육 농가 광견병 백신 접종 ▲해당지역 주민, 여행자 야외활동 시 야생동물 또는 지역 내 유기동물 등과 접촉 삼가 ▲야생동물과 가축 접근방지 조치 ▲야생동물 등에 물리거나 광견병 의심동물 발견 시 가축방역기관에 즉시 신고(1588-4060/9060) 등을 당부했다.
해당 본부는 농역학조사 결과 야생 너구리로 인해 광견병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추정은 광견병 발생 가축과 야생 너구리가 싸우는 것이 목격된 점, 발생농가 주변에 너구리 발자국 및 분변이 확인된 점 등을 분석한 결과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