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발암물질 숙지황 대책마련 촉구
한의협, 발암물질 숙지황 대책마련 촉구
김현수 회장, "수입 숙지황 의약품 둔갑 사례 검찰고발"
  • 임호섭 의약산업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4.18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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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수입산 숙지황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의협은 18일 한 업자가 식품으로만 수입할 수 있는 숙지황을 모 제약회사의 의약품 포장을 인쇄하여 의약품으로 둔갑시킨 사례가 발견되었다며 회원들에게 위조품의 사용금지 및 감별에 대한 안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또 사법당국의 수사와는 별도로 불법제조품이 유통되지 못하도록 식약청 조사와 검찰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이 18일 기자회견에서 '안전한 한약재 생산 및 공급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의협은 "조사결과 의약품으로 둔갑된 일부 숙지황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다"며 "국내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숙지황은 국산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한의협 김현수 회장은 "현재 한의협은 한국한약제조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최고 품질의 숙지황만을 생산하고 있다"며 "식품으로 수입된 숙지황이 의약품으로 불법 둔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약사감시 강화, 벤조피렌에 대한 위해평가 등 안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 회장은 또 "안전한 한약재를 생산, 유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한약관리법을 정부입법으로 추진해야한다"며 "한의협도 임상한의학의 철저한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약재 안전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S1TV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에서는 오늘(18일) 오후10시 방송에서 십전대보탕, 쌍화탕 등 각종 보약에 널리 사용되는 숙지황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된 사실과 그 유해성, 유통경로 등을 낱낱이 고발하고 100% 순수과즙 또는 NFC라고 표기된 음료들의 실체에 대해서도 파헤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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