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의료보험 민영화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점차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 직후 의료보험 민영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가 여·야 할 것 없는 반대에 부딪혀 애를 먹었다.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취임 전 국회 인사 청문회 자리에서 의료보험 민영화의 기본 전제가 되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에 찬성한다고 했다가 집권여당 의원에게 호되게 질타당하는 등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여기에 미국의 민영의료보험조직의 어두운 면을 파헤친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 '식코'가 개봉되면서 논의는 타는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 됐다.
문제가 심상치 않음을 인식한 네티즌들이 너나없이 민영화 제도를 반대하고 나선 것. 심지어 국내 D포털사이트에는 민영의료보험 도입 이후 벌어질 일들에 대한 패러디 작품까지 등장해 네티즌의 시선을 끌고 있다.
민영의료보험이 도입되면 비싼 병원비 때문에 자가치료하는 국민이 늘어날 것이고 이에 따른 부작용도 상당할 것이라는 게 이 네티즌의 주장. 물론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이 네티즌의 주장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영화 '식코'를 보면 민영의료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미국의 한 노동자는 손가락이 두 개나 잘리는 수난을 겪었지만 수천만원이나 하는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접합수술을 포기하고 만다.
패러디물을 접한 여타 네티즌들은 "돈을 모아 이민이라도 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의료보험 민영화 정책에 강한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단순히 재미로 볼 것만은 아닌 것 같다"며 "이런 일이 일반적 현상이 된다면 분명히 문제"라고 지적했다.
-. 집갑 으로는 거 반대하면서 뉴타운 개발하는 사람 찍고 헐~
-. 사교육비 오르면 안된다고 하면서 영어 몰입교육 정책 추진자 찍고 헐~
-. 환경파괴는 지구재앙이라고 하면서 대운하 건설하는 사람 찍고 헐~
더 말해 뭐해. 기냥 살면되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