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국장 한마디에 제약주 ‘널뛰기 장세’
복지부 국장 한마디에 제약주 ‘널뛰기 장세’
"테바 인수 제약사 어디냐" 개미투자자 탐색 삼매경
  • 송연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11.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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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포토애플/헬스포토>
보건복지부 국장 말 한마디에 제약주가 연일 오르락 내리락하며 반전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제네릭사 테바가 국내 제약사를 인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제약사 주식을 사기 위해 개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안도걸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이 지난달 29일 국회토론회에서 “테바가 1000억원 이상 규모의 한국 제약사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힌 이후 M&A 테마주의 주가는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금융감독거래소가 2일 테바와의 M&A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유유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국제약품은 테바의 국내사 인수설이 본격적으로 돌기 시작하면서부터 오름세를 보이더니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한 2일 오후부터 주가가 떨어졌다.

2일 유유제약은 전일대비 1300원 떨어진 73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유제약은 인수설이 본격화된 지난달 31일 전일대비 980원이 올랐고, 1일에는 1130원이 오른 86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나이티드제약 역시 전일대비 250원 하락한 7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나이티드 주가는 지난달 30일 소폭 오르더니, 31일 1130원(상한가)이 뛰었고, 다시 1일 480원이 하락한 바 있다.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약품도 2일 전일대비 120원 하락한 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일 테바 인수설을 부인했던 명문제약 역시 다시 하락세다. 30일 소폭 올랐던 주가는 31일 445원, 1일 510원이 올랐으나,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이후인 2일 전일대비 370원 하락한 35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보령제약, 한독약품, 광동제약 등 매출 1000억원을 넘긴 제약사 중 일부는 연일 M&A설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근화제약 역시 알보젠의 인수합병 결정 이후 연일 주가가 급등하고 있어 이러다 M&A 테마주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주가 급등은 테바가 전세계 1위 제네릭사라는 점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복지부 국장의 말 한마디에 제약주들이 잠시 반등 효과를 누렸지만, 개미투자자들에게는 헛물 켜는 상황이 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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