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경영성과는 있어야 한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공병원인 지방의료원에 대해 경영성과를 강조했다. 24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다.
이 자리에서 임 장관은 “복지부가 지역거점공공병원을 평가하면서 평가 잣대가 너무 경영성과 위주였다. 경영성과 때문에 공공병원 본래 목적을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민주통합당 이목희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임 장관<사진>은 “지방병원의 수익성이 매우 열악했다. 물론 공공병원 역할에 충실해야 하지만 경영이 지속돼야 공공성을 보장할 수 있다”며 “정부가 지원할 수 있을 정도로는 경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지자체와 함께 의료기관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평가조사를 실시, 경영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7월 지역거점공공병원·지방의료원에 대한 운영평가 결과를 발표, 이번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A등급은 김천의료원과 남원의료원 등 2곳뿐이었는데, 복지부의 평가 잣대가 경영 성과 위주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