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기 여성 상사와는 임금협상 하지마라”
“배란기 여성 상사와는 임금협상 하지마라”
생식력 최고시기에는 같은 여성에게 더 무자비해지는 경향 보여
  • 고현석 선임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10.15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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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을 앞두고 있는 여성들은 배란기에 있는 여성 보스들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영국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들은 생식능력이 최고조에 이르는 배란기에 동료 여성들에게 더 많은 경계심을 보이고 더 "짜게" 구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데일리메일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들간의 이러한 긴장관계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두 여주인공 앤 헤서웨이와 에일리 블런트의 관계에서도 잘 나타난다. 각각 아름다움과 여성다움의 절정에 있는 두 여주인공이 직장 내 업무를 두고 필요 이상의 갈등을 겪는 것은 반드시 업무 자체가 원인이 아니라 여성으로서 일종의 ‘매력 경쟁’의 측면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 여성 보스가 배란기에 있을 때는 가급적 민감한 문제는 다루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포토애플/헬스포토)

 

미국 웰즐리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배란기의 여성들은 자신의 경쟁 상대로 여겨지는 매력적인 여성에게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평균 25% 낮은 평가를 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비해, 배란기가 아닐 때는 매력적인 여성에게 오히려 20% 정도 높은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논문 수석저자인 마저리 루커스 박사는 “이런 현상은 수렵채집시대로부터의 유산으로 보인다”며 “당시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경쟁상대가 될 수 있는 다른 여성들이 남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숨기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쟁상대의 매력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쓰던 선사시대의 버릇이 문명화로 인해 평상시에는 잘 나타나지 않고 있다가 배란기가 되면 본인도 모르게 오래된 ‘본능’이 발현된다는 이론이다.

루커스 박사는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여성들은 임금협상이나 인사고과를 앞두고 있을 때는 여성 보스들에게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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