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야
노안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야
  • 장규진
  • admin@hkn24.com
  • 승인 2012.10.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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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규진 강남아이원안과 원장
노안은 근거리 시력장애와 더불어 시야가 흐려지는 증세를 보인다. 먼 것과 가까운 것을 볼 때 초점의 전환이 늦어져 바로 선명하게 보이지 않고, 책을 읽을 때 눈이 쉽게 피로하고 두통이 생길 수도 있다. 작은 글자를 볼 때 증상이 심해지고, 보려는 대상이 멀어질수록 눈이 편하고 잘 보이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조절력에 문제가 생겨 노안이 온다. 조절력은 누구나 나이를 먹으며 감소하지만 본래 지니고 있는 굴절이상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노안 증세의 발생 또는 진행 정도에 차이를 보인다. 

굴절이상으로 노안의 종류를 구분하기도 하는데 보통 정시성 노안, 원시성 노안, 근시성 노안으로 분류된다. 정시이거나 원시가 있는 사람은 보통 젊었을 때부터 시력이 좋은 편으로, 안경을 쓸 필요가 없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가까운 물체가 보이지 않는 현상이 보다 빨리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3, 40대 나이에도 시력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반면 근시인 경우 노안증세가 찾아와도 원거리 교정 안경을 벗거나 도수를 낮추는 것만으로도 노안 증상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어 정시나 원시에 비해 보다 늦게 불편함을 겪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노안이 찾아오면 먼 것에 비해 가까운 것이 더 흐려 보이는 대표적 증상이 모두에게 동일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처 방안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노안은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관리 방법도 달라야 한다.

적당한 양의 근시가 있는 사람들은 안경을 벗는 것만으로도 근거리 작업을 편안하게 할 수 있으며, 원시가 있는 경우라면 일반적인 라식수술로 원시를 교정하면 한결 불편함이 덜어질 수 있다. 백내장이 함께 있는 경우라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백내장의 치료뿐만 아니라 노안의 불편함을 어느 정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노안을 해결하는 치료방법을 선택하기 전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굴절이상과 그 밖의 눈 상태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필수다. 또한 야외활동이 많은지, 실내 활동이 많은지, 근거리나 중간거리 작업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운전을 많이 하는지, 야간 활동이 얼마나 많은지 등 개개인의 생활패턴을 충분히 고려하고 상담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안으로 불편함을 겪는 사람이 많은 만큼 수술방법에 대한 연구 또한 많이 진행되고 있다. 라식수술의 원리로 굴절이상과 함께 노안을 교정하는 노안교정술이 소개되었고, 각막에 공간을 만든 후 그 안에 렌즈를 삽입하여 근거리 시력의 개선을 도모하는 수술법도 개발되었다.

이 외에도 레스토, 테크니스 멀티포컬, 아크리리사 등과 같은 다초점 인공렌즈들도 점점 개선되고 있어 백내장 치료뿐만 아니라 근거리, 원거리 시력까지도 정복돼 가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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