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피겨요정 김연아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최근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김연아(18.군포 수리고)의 귀국현장에 앙드레김이 꽃다발을 들고 마중을 나갔다.
앙드레김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랑스러운 김연아 씨를 오늘 환영하기 위해 나왔다"며 "개인적으로도 가깝게 느낀다"라며 김연아 선수를 마중 나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잠시 후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 선수에게 앙드레 김이 꽃다발을 전해주며 말을 건네지만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던 김연아 선수는 눈썹을 찡그리며 옆에 있던 엄마를 부르며 앙드레 김과의 짧은 만남을 끝낸 것.
이로써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세계적인 피겨스타 김연아와의 깜짝 만남은 잠깐 만남이 되어 버렸다.
앙드레김과 김연아 선수의 만남이 담긴 연합뉴스의 동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앙드레김 굴욕'사건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앙드레김은 지난해 4월 자신이 매년 수여하는 '베스트 스타상' 수상자로 김연아 선수를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