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고대병원 ‘용감한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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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병원 안전요원, 스마트폰 도둑 2명 잡아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9.21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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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병원 안전요원 한명이 스마트폰 도둑 2명을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지난 7일 병원 내에서 스마트폰 분실사건이 접수됐다. 병실 내 환자와 보호자의 관리가 허술한 틈을 타 핸드폰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한 것.

안전요원실과 총무팀이 CCTV를 통해 용의자를 확인한 결과 범인은 총 3명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은 추가 절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용의자의 인상착의, 착용 의류 등을 전 안전요원이 숙지하도록 했다.

결국 지난 10일 새벽 4시경 근무 중이던 오창환 안전요원이 병원 화장실 앞에서 미리 인상착의를 확인했던 용의자 3명과 마주쳤다.

오창환 안전요원은 당황하지 않고 태연하게 용의자들에게 다가가 2명을 붙잡았고 실랑이 끝에 용의자를 제압·검거해 성북경찰서에 인계했다. 도주했던 나머지 한명도 경찰 수사 끝에 붙잡혔다. 용의자 중에는 보호관찰중인 자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려대교병원은 지난 19일 병원장실에서 오창환 안전요원을 표창하고, 당시 함께 근무했던 4명의 안전요원을 격려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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