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망설이는 커플 5쌍 중 1쌍, 4년 안에 이혼
결혼 망설이는 커플 5쌍 중 1쌍, 4년 안에 이혼
'가족심리학저널' 게재 논문… 확신 있는 커플의 2.5배
  • 고현석 선임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9.17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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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과연 이 사람일까", "지금 결혼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하는 고민을 해본 커플들이 적지 않다. 영국 BBC, USA투데이 등은 결혼 전에 고민을 하고 망설인 커플들의 20%가 4년 안에 이혼하게 된다는 조사결과를 최근 비중 있게 보도했다.

보통 결혼 전의 망설임은 있을 수 있는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그러나 UCLA연구팀이  464쌍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4년 동안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 커플 중 47%의 남편과 38%의 아내가 실제로 심각한 망설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결혼 전에 고민을 하고 망설인 커플들의 20%가 4년 안에 이혼하게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사진=포토애플/헬스포토)

단순비율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망설이는 정도가 낮지만, 연구팀은 여성의 망설임은 남성의 망설임보다 정도가 훨씬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족심리학 저널' 최근호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여성 중 결혼 전 심각하게 망설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19%는 실제로 4년 안에 이혼했다. 반면 거의 망설임이 없었던 커플은 8%만이 이혼했다.

남편의 경우는 결혼 전 망설인 적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의 14%가 4년 후에 이혼한 것으로 드러났다. 확신을 가지고 결혼한 남성의 이혼율은 9%에 그쳤다. 두 사람 모두 망설인 경우는 비율이 20%로 뛰었다. 

논문 수석저자 저스틴 래브너 박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결혼 전 망설인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그렇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결혼 전 망설임으로 인한 불안감이 살다 보면 극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랑만 가지고는 이겨낼 수 없는 요소들이 결혼 생활에는 항존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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