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나 요행을 믿는 사람들은 건강하게 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UPI통신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 소재 응용경제사회연구소 연구팀은 운명이 자신의 행동에 의해 바뀔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건강에 더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한편 흡연과 음주도 자제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의 더보러 코브클라크 박사는 "이번 연구로 성격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건강정보만으로는 사람들의 식습관 등의 행동을 바꿀 수 없으며 개인의 근본적인 성향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는 점도 밝혀졌다.
남성은 건강과 관련된 선택을 할 때 물리적인 결과를 중시한 반면, 여성은 건강한 생활습관에 이르는 과정과 그에 수반된 즐거움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