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벌초시기 ‘벌쏘임’ 주의보
추석 앞둔 벌초시기 ‘벌쏘임’ 주의보
8~9월 '벌쏘임' 진료환자 약 60% 차지
  • 송연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9.13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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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벌초시기, 벌에 쏘이는 사고가 집중돼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벌쏘임(말벌 및 벌과 접촉)'에 의한 진료환자는 7744명으로 2007년(5263명) 대비 47.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전체 진료환자 중 60.02%가 8~9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진료환자는 2649명(34.21%), 9월 환자는 1999명(25.81%)에 달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5359명, 여성이 2385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25배 많았다.

<연도별·월별 ‘벌쏘임’ 진료환자 현황> (단위 : 명, %)

구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전체

5,263

6,356

8,606

9,411

7,744

(100)

(100)

(100)

(100)

(100)

1~7월

1,199

1,558

2,015

2,340

2,253

(22.78)

(24.51)

(23.41)

(24.86)

(29.09)

8~9월

3,553

4,188

5,390

5,988

4,648

(67.51)

(65.89)

(62.63)

(63.63)

(60.02)

10~12월

511

610

1,201

1,083

843

(9.71)

(9.60)

(13.96)

(11.51)

(10.89)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박원녕 교수는 ‘벌쏘임’ 환자가 8~9월에 집중되는 이유에 대해 “휴가철 및 더위가 끝나고 추석과 맞물려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로 발생위험이 높다”며 “특히 야외 캠핑 붐이 일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영향과 함께 연중 비가 오는 기간이 짧아서 그런 것이라고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벌쏘임’은 벌목(Hymenoptera) 중 대표적인 꿀벌과 말벌에게 침으로 쏘였을 때 보이는 국소적 및 전신적인 증상을 말한다.

증상은 크게 네가지로 국소적인 증상으로 쏘인 부위에 부종과 통증이 있고 많이 쏘인 경우 나올 수 있는 독성증상(100발 이상 쏘였을 때)이 있으며 전신적인 과민반응으로 쏘인 지 15분에서 수 시간 안에 발생할 수 있다. 전신에 두드러기가 나거나 입주위가 붓고 가슴이 답답해 숨쉬기 힘든 증상은 응급증상으로 즉시 인근병원 응급실에 내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쏘인 지 1~2주 후에 비슷한 전신증상이 다시 올 수 있다.

‘벌쏘임’의 원인은 벌침에 붙어있는 독소에 의한 독성증상과 알레르기 반응이다.

대처방법으로는 말벌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지만, 꿀벌의 경우 사람을 쏘고 나서 벌침이 상처부위에 독낭과 함께 남겨져 있으므로 이를 제거하기 위해 신용카드 비슷한 편평하고 단단한 것을 이용해 되도록 1분 이내에 긁어서 제거하도록 해야 한다. 핀셋이나 집게 혹은 손으로 눌러서 짜내려고 하는 경우 잘 빠지지도 않을뿐더러 독낭에 남아있던 독이 추가로 주입될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국소적 증상(부종 및 통증)에는 얼음찜질이나 소염제 등이 도움이 되지만 전신적인 증상이 시작되는 조짐을 보이면 즉시 인근 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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