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제조사 재팬타바코, 본업 제치고 ‘젯밥’에 관심
담배제조사 재팬타바코, 본업 제치고 ‘젯밥’에 관심
신약 승인 계기로 사업 다각화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8.30 0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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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담배산업주식회사(JT/일명 재팬타바코/Japan Tobacco)의 문어발식 성장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기술 제휴를 맺고 있는 미국의 길리드 사이언시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항에이즈 바이러스(HIV)제제 ‘스트리빌드(Stribild)’가 지난 27일 FDA로부터 승인을 받자 대외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

스트리빌드는 ‘엘비테그라비어(elvitegravir)’ ‘코비시스탯(cobicistat)’ ‘앰트리시타빈(emtricitabine)’ ‘테노포비어(tenofovir’) ‘디소프록실(disoproxil)’ ‘퓨마레이트(fumarate)’등의 복합제제로 HIV가 체내에서 증식할 때에 필요한 효소인 인테그라제의 작용을 저해하며 하루 1번 복용한다.

JT는 이번 승인에 무척 고무돼 있다. 동사가 개발한 신약 후보가 승인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번 승인에 발맞춰 JT는 일본에서 2013년 3월 안으로 제조 및 판매 승인 신청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JT는 2005년, ‘엘비테그라비어’을 개발했으며 길리드 사이언시스와 제휴를 맺고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의 개발 및 상업화의 라이센스를 공여했다.

JT는 최근 벨기에 담배제조업체 그리슨을 인수하기로 하는 등 해외사업 다각화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 블룸버그통신은 JT가 약 5억9700만달러에 그리슨을 인수했으며, 이는 JT의 기업 인수·합병(M&A) 사상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다.

JT는 매상액의 92%가 담배 판매에서 나오지만 의료 기구와 의료용 의약품, 가공 식품과 음료수 사업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래전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1999년 R.J.레이놀즈의 자회사인 RJR인터내셔널을 매수, JT 인터내셔널(JTI)을 설립했다.

나아가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방편으로 패스트푸드 체인인 버거킹의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손댄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과거 한국담배인삼공사로 불렸던 KT&G가 영진약품공업을 인수했으나, 잇따른 실적악화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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