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와 대립각을 이루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가 오는 30일부터 의협회관 앞에서 본격 집회를 벌일 계획이라 주목된다.
민주노총 공공서비스노조 전국사회보험지부와 한국노총 공공연맹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장노동조합(양대노조)은 오는 30일 의협회관 앞에서 '왜곡과 거짓을 일삼는 노환규 회장 퇴진 및 구속촉구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양대노조에서 각각 2명씩 총 4명이 참석하며, 31일에는 노조 1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31일 대규모 집회 이후에는 항의방문과 노환규 회장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검찰 고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집회신고를 27일부터 해놓은 상태지만, 태풍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됐다”며 “대규모 집회 이후 향후 의협의 행보를 지켜본 후 추가 집회와 행동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대노조는 지난 22일 “의사협회장 노환규의 ’오토바이 질주 광란‘을 응징할 것”이라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건보공단과 노조를 비난하고 있는 의사협회에 전면전을 선포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