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무사통과 약물 시판
음주측정 무사통과 약물 시판
생맥주 5잔 마셔도 수치 '제로'
  • 고현석 선임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8.28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주측정에 걸리지 않게 해주는 알약이 영국에서 시판돼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상품 이름은 '알코팔(Alcopal)'로 20개 들이 1병에 20파운드(약 3600원)다.

약의 개발자이자 판매자인 아서 키블은 이 약을 복용하면 음주측정수치를 거의 0으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혈액 샘플을 이용한 실험에서 알코올을 중화시켜 물처럼 만들어준다는 것이 키블의 설명이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500CC 생맥주 5잔을 마셔도 단속수치 이하가 나오게 된다.

 

▲ 사진=포토애플/헬스포토

 

영국 버밍엄시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키블은 자신이 지난 2002년 음주단속에 걸린 '쓰라린' 경험을 한 후 이 약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키블은 "알코팔은 음주단속 때문에 맥주를 한 잔 이상 마시지 못하는 운전자들을 구제한다는 사명감을 모태로 탄생한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경찰은 이 약이 이미 미국에서 판매금지된 상품이라며 거센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 왕립교통사고예방학회 케빈 클린턴 박사도 알코팔에 대해 "위험하고 어리석고 사람들에게 음주 후에도 멀쩡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망상을 심어주는 제품"이라고 맹비난했다.

알코팔의 주성분은 시메티콘으로 소화제에 흔히 포함돼 있는 흔한 약물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