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도매업계가 정부의 유통일원화 폐지 계획에 반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갖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도매협회는 지난 10일 제2차 확대회장단회의를 갖고 유통일원화제도의 유지발전을 위해 종사자 5000여명이 참석, '도매업 생존권사수 궐기대회'를 오는 25일 과천 정부청사 앞 대운동장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매협회 황치엽 회장은 “유통일원화 사수는 10만 종사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국가의 동력산업으로 지정된 의약품산업 유통분야의 인프라구축을 위한 것”이라 강조했다.
황회장은 “이번 궐기대회는 업권을 살리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했다.
도협은 오는 16일 오후 확대회장단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궐기대회의 세부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매협회는 그동안 유통일원화제도의 유지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탄원운동을 전개해 왔다.
유통일원화제도는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대해 제약사 직거래를 금지하고 도매업체를 통해 의약품을 납품하도록 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