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형일)이 약학부 정상헌 교수의 ‘기관지 천식 치료제에 관한 기술’을 (주)일동제약으로 이전했다.
충남대는 최근 산학연교육연구관에서 산학협력단 김형일 단장과 약학대학 정상헌 교수 일동제약 홍재선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임상시험 단계를 거치면서 총 6억5000만 원의 기술료를 받기로 했으며, 해외로 기술 이전 시 기술이전료의 20%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천식 치료제가 상품화될 경우에 총 매출액의 3%를 지급받기로 했다고 충남대측은 설명했다.
현재 천식 치료제로 많은 약물이 사용되고 있으나, 만성 기관지 천식 치료제들은 많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어 만족할 만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작용기전을 갖는 정상헌 교수의 약물의 발명은 매우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전세계 천식 및 알레르기 환자는 약 3억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처방 건수는 1억6000만 건, 시장규모는 130억 불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충남대 관계자는 "일동제약이 정상헌 교수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천식치료제를 개발, 상품화할 경우에 충남대는 향후 매년 100억 원 이상의 기술료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